예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과죠. 이번에 그 유명한 예산 사과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막걸리를 직접 마셔봤습니다. 일반적인 막걸리와는 확연히 다른 고급스러운 패키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병 목을 감싸고 있는 초록색 종이 커버가 마치 잘 익은 사과 잎을 연상케 합니다. 디자인부터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져서 선물용이나 홈파티용으로 내놓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50년 정성과 무감미료의 깔끔함

라벨 뒷면을 보니 흥미로운 이야기가 적혀 있네요. 충남 예산에서 50년 동안 사과를 키워온 사과 농부와 청년 양조가가 만나 탄생한 술이라고 합니다. 상생을 담은 술이라는 문구에서 지역 특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감미료라는 점입니다.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예산 사과와 예산 쌀만으로 맛을 냈다고 하니 훨씬 건강하고 정직한 맛이 기대되더라고요.
도수 및 성분 정보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용량: 750ml
에탄올 함량(도수): 9%
원재료: 정제수, 쌀(국내산) 28.3%, 사과(국내산) 8.5% 등
일반적인 막걸리가 보통 5~6도인 것에 비해 9도로 도수가 꽤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원액의 농도가 진하고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직접 마셔보니, 깊고 진한 사과의 풍미

잔에 따라보니 색은 아주 뽀얗고 우윳빛이 감돕니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맛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사과 특유의 기분 좋은 산미와 쌀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이었어요. 9도라는 도수답게 입안을 꽉 채우는 밀도감이 상당했고, 목 넘김 이후에는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름진 전 요리와도 잘 어울리겠지만, 술 자체가 가진 풍미가 좋아서 가벼운 치즈나 과일 안주와 함께 즐겨도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전통주의 깊은 맛과 과일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주로 예산사과 생막걸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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