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느린마을 막걸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마트에서 '한번더'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버전을 발견해서 바로 가져와 봤습니다. 이름부터 뭔가 더 강력할 것 같은 느낌이 오더라고요.
디자인과 도수부터 남다른 존재감

일단 병 디자인은 기존 느린마을과 비슷하지만, 라벨에 금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가장 놀라운 건 도수인데요. 보통 막걸리가 6도 정도인데, 이 제품은 무려 11도나 됩니다. 용량은 750ml로 일반적인 막걸리들과 같은 사이즈예요.
왜 이름이 '한번더'일까?

라벨 뒷면을 읽어보니 왜 이름이 이렇게 붙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한 번 더 덧술해 빚은 '사양주' 방식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느린마을의 상징인 아스파탐 무첨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단맛과 풍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더 진하고 깊은 맛을 냈다고 합니다. 잘 익은 과실 향을 듬뿍 머금었다는 설명도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성분과 보관 방법

제조원은 역시나 포천에 있는 배상면주가입니다. 원재료를 봐도 정제수, 쌀, 국, 효모 정도로 아주 심플해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도수가 11%로 높은 편이라 그런지 유통기한도 일반 생막걸리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직접 마셔보니 느껴지는 묵직함

잔에 따라보니 확실히 일반 막걸리보다 훨씬 걸쭉하고 진한 느낌이 듭니다. 색깔도 아주 뽀얗고 고운 미색을 띠고요. 한 입 마셔보니 입안을 꽉 채우는 묵직한 바디감이 장난 아닙니다.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단맛 뒤에 쌉싸름한 알코올 기운이 기분 좋게 올라오는데, 이게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일반 막걸리보다는 막걸리 원액이나 고급 탁주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도수가 높으니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기 좋고, 평소 진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하실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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