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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막걸리계의 에르메스? 죽향도가 '대대포 블루' 솔직 시음기

by 그냥 회사원 202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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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도 슬슬 풀리고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생각나서 주문했습니다. 바로 담양 죽향도가에서 나온 '대대포 블루'인데요. 워낙 유명한 술이라 기대치가 좀 높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값 합니다.

제조일자가 3월 24일로 찍혀있네요. 만든 지 일주일 정도 된 아주 싱싱한(?) 상태로 왔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아, 이래서 비싸구나' 싶네요

보통 편의점에서 파는 저가형 막걸리랑은 일단 급이 다릅니다. 라벨 뒷면을 자세히 보니까 유기농 쌀에다가 국내산 벌꿀이 들어갔더라고요. 설탕이나 사카린으로 낸 억지스러운 단맛이 아니라 벌꿀로 맛을 냈다고 하니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 납니다.

도수는 6도라 부담 없고, 용량은 600ml입니다. 혼자 한 병 비우기 딱 좋은 사이즈예요.

우리술 품평회 '대상'은 역시 이유가...

병 옆면을 보면 '2020 우리술 품평회 대상' 마크가 딱 붙어있습니다. 사실 이런 마크 붙어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죠. 직접 마셔보니 왜 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맛은?

잔에 따라보니 색깔이 아주 뽀얗습니다. 첫맛은 벌꿀 때문인지 기분 좋은 단맛이 쓱 올라오는데, 끝맛이 진짜 깔끔해요. 막걸리 특유의 그 텁텁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마시고 생각나서 찍은 ㅋㅋ

탄산도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크리미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네요. 막걸리 마시고 나면 입안에 남는 느낌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이 술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총평

한 줄 요약: 막걸리의 텁텁함이 싫은 분들을 위한 깔끔한 프리미엄 막걸리.
장점: 벌꿀의 은은한 단맛,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러움, 숙취가 적음.
단점: 일반 막걸리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 (근데 그만큼 맛있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전통주 하나 찾은 기분이네요. 주말에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대대포 블루' 한 번 드셔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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