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통주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데일리샷 앱은 필수잖아요? 저도 이번에 공구 떴을 때 눈여겨보던 냥이탁주 화이트를 드디어 가져왔습니다.
라벨의 하얀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요.

슬림한 병 라인부터 라벨까지,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주류대상 '대상'은 역시 이름값을 하네요
사실 아무리 디자인이 예뻐도 술은 맛이 제일 중요하죠. 병 목에 붙어있는 2023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스티커가 이 술의 정체성을 말해줍니다. 그냥 예쁜 술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인정한 진짜 '실력파'라는 거죠.

이 술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나는 쌀을 100% 사용해서 만든 지역 특산주예요. 제조사는 '행주산성주가'인데, 고양시의 상징과도 같은 고양이를 브랜딩에 아주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밤하늘 도시를 걷는 고양이 일러스트가 볼수록 감성 터지네요. 빈 병도 못 버릴 것 같습니다.
도수 10.5도, 일반 막걸리라 생각하면 오산!
보통 우리가 마시는 장수나 지평 막걸리가 5~6도 정도 하잖아요? 그런데 냥이탁주 화이트는 무려 10.5도입니다. 도수부터가 "나 좀 진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잔에 따를 때 느낌부터 확실히 다릅니다. 찰랑거리는 느낌보다는 우유처럼 묵직하고 꾸덕하게 담기는데, 원주에 가까운 진한 농도가 눈으로도 느껴지더라고요.
직접 마셔보고 느낀 점들
일단 한 모금 마셔보니 왜 '대상'인지 바로 알겠습니다.

향: 인위적인 단 향이 아니라 쌀 특유의 구수하고 은은한 향이 올라와요.
맛: 10도가 넘는데 알코올 부즈가 거의 없습니다. 첫맛은 쌀의 단맛이 기분 좋게 감돌고, 마지막은 산미가 살짝 잡아줘서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질감: 탄산이 거의 없어서 목 넘김이 정말 실키하고 부드럽습니다. 입안에 꽉 차는 바디감이 일품이에요.
이런 분들께 강추합니다!
데일리샷 공구 기다리시는 분들, 이거 보이면 무조건 집으세요.
톡 쏘는 탄산보다는 와인처럼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음미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안주는 매콤한 제육볶음이나 기름진 전도 좋지만, 술 자체가 워낙 진해서 간단한 치즈나 크래커랑 먹어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도 예쁘고 맛도 고급스러워서 홈파티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이만한 게 없네요. 데일리샷 공구 덕분에 아주 만족스러운 혼술 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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